프리츠한센 Swan chair, 1960년대 생산으로 추정되는 빈티지 오리지널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스완체어는 스위블(회전) 기능만 있지만, 이 제품은 높이조절 + 틸팅이 모두 가능한 매우 희귀한 스펙입니다. 1. 생산 시기 및 구조에 대해 예전에는 스완체어 중에서도 특정 공간을 위해 제작된 높이조절·틸팅 모델이 잠깐동안 소량 생산된 적이 있습니다. 첨부한 6번째 사진이 이 부분을 뒷받침해 줍니다. 하부를 보시면 틸팅 장력 조절을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이는 하자가 아니라, 육각렌치를 넣어 장력을 조절하는 구조입니다.(7번째 사진) 장력 조절에 사용하는 육각렌치는 **일반 규격(미터 규격)**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즘이야 레버로 돌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해당 시기에는 그러한 편의성이 부족했습니다. 반면, 높이조절용 볼트는 인치(Imperial) 규격을 사용합니다. 이 인치 규격 볼트 구조 덕분에, 스완체어의 생산 시기를 1960대로 추정하는 추가적인 근거가 된다고 판단됩니다. 높이조절 방식은 아주 원시적인 구조로, 철제 볼트 끝단에 철보다 부드러운 동(Copper) 마감재를 덧대 베이스 손상을 막는 설계였습니다. 이 설계 자체가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디테일입니다. (베이스 등 의자 구조물보다 강도가 약한 소재를 덧붙혀 의자 구조물을 보호하는 원리입니다) 틸팅 기능은 현재 사용에 전혀 문제 없을 정도로 정상 작동합니다. 다만 60년이 넘은 의자이기 때문에, 장력 조절 후 사용하실 때 세월과 시간을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다루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높이조절의 경우, 세월이 지나 완벽하게 원하는 높이에 고정되지가 않습니다 (되긴 하겠지만 강하게 스크류로 돌리고싶진 않았습니다) 따라서 가장 낮은, 일반적인 높이로 사용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이 점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2. 부품 복원 작업 처음 이 의자를 구했을 때는 베이스와 쉘 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와셔가 없는 상태였고, 높이조절용 볼트도 마감 부분에 달려있는 동으로 된 파츠가 많이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저는 단순히 “구색만 맞추는” 수리가 아니라, 가능한 한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복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의 스완체어 수리업체에 직접 연락하여 해당 모델의 레퍼런스 확인, 와셔 및 높이조절 볼트 관련 자료와 스케치를 전달받고,그 정보를 바탕으로 제가 도면을 다시 정리해 을지로 선반 가공 업체에서 부품을 제작·복원했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그냥 규격 맞는 볼트를 아무거나 사용한 것이 아니라,오리지널 구조와 동일하게 끝단에 동(Copper) 마감재가 들어가는 형태 그리고 나사 규격도 인치 규격으로 유지해 수리했다는 점입니다. 베이스–쉘 연결부의 와셔 역시 레퍼런스를 참고해 원형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했습니다. 즉, 기능만 겨우 맞춘 수리가 아니라 재질·규격·구조까지 원형을 존중한 복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가죽 상태에 대해 처음 이 의자를 받았을 때는, 가죽의 퀄리티와 결, 스티치 라인과 전체 마감 상태가 너무 좋아서 솔직히 **“이건 오리지널 가죽이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50년 이상 지난 의자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가죽의 컨디션이 그 나이대 오리지널이라고 보기엔 너무 좋다고 느껴져서, 지금은 업홀스터리(재가죽 작업)가 된 상태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된 가죽은 세미 아닐린 혹은 풀그레인 이상급으로 보이고, 색감, 가죽 결, 스티치, 전체 작업 퀄리티가 오리지널 제조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실제로 보시면 가죽의 질감과 광, 마감 퀄리티는 사진보다 훨씬 더 잘 체감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4. 컨디션 & 빈티지로서의 가치 사용 연식에 따른 스크래치와 약간의 오염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라, 실제 사용과 인테리어 모두에 문제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의자는 현행 새 제품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빈티지를 구매하는 이유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행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희귀한 디테일을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스완체어는 충분히 수집 가치가 있는 피스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을 “현행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막 쓰는 의자”로 보기는 어렵겠지만, 저는 ‘못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집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이런 지점들이 이 의자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현재 스완체어용 오토만 (발받침 대)가 판매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틸팅기능없이 오토만을 사용하는건 반쪽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버터플라이 스툴에 방석을 올린 후 오토만으로 사용했습니다. 매우 편했는데 이는 틸팅이 가능했기 떄문입니다.꼭 동일한 스툴이 아니더라도 어울리는 스툴을 찾으셔서 좀더 편한 라운지 체어로 사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매 의사가 있으시다면, 시간 조율 후 직접 보시면서 설명도 들으시고, 실제로 앉아보신 뒤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위의 복원 과정등을 보시면 이 스완체어는 제가 오래도록 소장하고자 했던 의자라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제가 다른 스타일의 의자를 공부하고자 판매하기 위해 올려두는 것이고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계속 소장할 생각이기에 네고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가격 책정 또한 국내에서는 레퍼런스를 찾아볼 수 없었고 해외 거래 사례를 참조하여 책정하였습니다. 해외기준으로는 제 컨디션의 50퍼센트도 못따라오는데도 불구하고 제가격 이상으로 거래가 됩니다. 다만, 기분 좋게 거래가 된다면 개인 간 중고거래인 점을 감안하여 ‘차비 정도’는 제가 알아서 조정해 드리겠습니다. 실사용으로도 너무 좋고 오브제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말 그대로 '클래식'입니다. 이 스완체어의 스토리와 디테일을 이해해 주실 수 있는 분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 문의사항 있으시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자는 동대문 부근에 있습니다중고나라는 안전한 거래 문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사기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나 거래 정보를 주고받는 행위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거래를 위해 안심결제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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