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t gatus 고트 가투스 데님 드레스팬츠 30

제가 살면서 입어본 바지중에 가장 유니크하고 저만 알고싶었던 바지였습니다. gott에서도 gatus라인이 이때 이후로 다시 나오지 않았고, 정말 미스테리한 점이 많았던 바지입니다. 일반적인 gott의 테일러드진과 다른, 드레시한 원단의 블랙에 가까운 짙은 군청색의 트라우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태리보단 프랑스에 잘 어울리는 이색적인 고급미가 있습니다. ​ 결국은 제 가장 중요한날에 제 선택 1순위였기에 다른 매물에 비해 사용감은 조금 있습니다만 하자가 있다거나 오래된 부분이 있다기보단 드레시한 원단에 자연스런 워싱이 더해진 정도입니다. ​ 고트 단추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니크한 부자재를 썼고, 포켓이나 투턱 디자인, 앞 주름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바지 하나만으로도 포스와 클래식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재단 도 미스테리해서 허리 사이즈가 32가 됐을때도 불편함을 못느낄만큼 30-40만원대 트라우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단과 원단의 차이를 10만원대 후반이었던 갤러리 오브 더 트라우저의 돌연변이 가투스를 통해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 단언컨데 다른 고트와 가투스는 다릅니다. 청바지나 테일러드진이라기보다 데님 원단의 드레스 팬츠에 가깝고, 굉장히 클래식하면서도 유행이나 시대를 타지 않는 세련됨이 있고, 생각보다 핏이 좋아 편안하고 입었을때 튀지 않고 포멀합니다. 국내에도, 해외에도 유일무이했던 제가 가장 아끼던 소장품입니다. ​ 가격: 50,000₩(눈물...) 사이즈(단면, cm): 허리-41.5 밑위-22.5(앞밑위가 짧아 동양인도 다리가 길어보이면서 트라우저 전문의 내공있던 회사답게 뒷밑위를 길게 잡고 인체공학적 패턴으로 입었을때 오히려 편안합니다) 허벅지-30 밑단-16.5 기장-96(카브라로 롤업된 상태이고 내릴 수 있어요) ​ 배송비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