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수집해온 필기구들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좋은 주인 만나서 잘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 1800년대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제작된 캘리그라프 세트입니다. 딥펜(만년필) 1개와 2mm 리드 홀더 5개를 꼽아서 다닐 수 있게 되어있어요. 필기구가 얼마나 귀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물건입니다. 한 자루 한 자루를 예술품처럼 만들어놨습니다. 귀족 집안이나 방직 공장 한 두 개 있는 브루주아 자제 정도 되어야 쓸 수 있었겠지요. * 정확하지는 않겠으나, 비슷한 시기에 대략 한국에서는 순조, 고종, 순종이 왕이었고 1811년에는 홍경래가 과거시험의 불합리성에에 빡쳐서 난을 일으킵니다. 연필, 만년필은 왕실에나 있을 법하고, 벼루에다 먹을 갈아 붓에 적시고 문진으로 고정시킨 한지에 글 쓸 시절입니다. 참으로 차이가 많이 나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웬만한 유럽 국가는 항상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 컷습니다. 어찌어찌 저 한테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제 역할을 합니다. 물론 주로 감상용, 자랑용으로 쓰이고 있지만, 여전히 잘 기능합니다. ==================== * 택배가 편한데, 직거래 원하시면 메세지주세요. * 직거래는 화, 목요일 강남역 자라에서 6시 이후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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