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콜렉트의 취미를 가지다보면 점점 더 기계식인 카메라로 넘어가게되고 더 오래된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불편한 점은 점점 신경쓰지않게되고 더 오랜 시간동안 버틸 수 있는 제품에 애정이 갑니다. 내구성 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전설적인 렌즈들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르기 어렵습니다. 금속과 유리로만 깍아서 만든 정교한 카메라들을 만날 때 마다 감탄을 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과거 시대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다행히도 지금과 다른 시대의 사람들을 담아냈던 카메라들을 지금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지금도 흘러가고 있고 사진은 찍는 순간부터 그 장면은 과거가 됩니다. 아그파 카라트 Karat 36 Schneider Xenon 50mm F2 입니다. 슈나이더의 제논 렌즈는 당시 최상급 하이엔드 렌즈입니다. 컬러와 흑백 모두 높은 발색과 콘트라스트가 강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은 아그파 카라트 36의 세번 째 버전이고 1952년 소개되었습니다. 대부분 슈나이더 제논(또는 제나), 로덴스톡 헬리곤 렌즈가 포함되어 있으며 드물지만 아그파 솔라곤 렌즈도 탑재되었습니다. 코닥 레티나 카메라와 거의 같은 사양이며 크기도 비슷하지만 디자인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당시 레티나의 인기가 대단했던 탓인 지 모르겠지만 레티나보다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카메라는 아닙니다. 뒷면 가죽부분이 부풀어 오른 것만 제외한다면 아주 좋은 상태의 제품입니다. 뷰파인더, 렌즈 깨끗한 상태이며 헬리코이드와 셔터 부분이 오래된 윤활유의 고착으로 부드럽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정비를 마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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