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에게 해준게 아니라 행사 진행자에게 여러 선수가 사인해 준겁니다. 참고 내용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은 당초 2001년에 열리려 했다가 당시 9.11 테러와 이에 따른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취소됐다. 이듬해 10월 열린 스포츠투데이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선 삼성 월드 챔피언십 때보다 훨씬 많은 84명이 출전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박세리와 소렌스탐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이 대회 전까지 9승을 거둔 소렌스탐, 4승을 달성한 박세리는 나란히 상금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었다. 사흘 동안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박세리였다. 제주 특유의 강풍에 선수들 대부분 고전한 가운데, 박세리는 출전 선수 중에 홀로 언더파 스코어(3언더파)를 기록하고 시즌 5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한국 선수였다. 소렌스탐은 공동 5위(6오버파)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