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전자) 돌 한 번 던져 두 마리 새를 잡다 / 테...

1995년 테크닉스 턴테이블 200만대 판매를 기념하여 SL-1200 Limited Gold Version을 5000대 한정 생산하였습니다. 24K 금도금으로 200만대 생산을 기념한 이 모델 인기는 아직도 진행형으로 세계적으로 대단합니다. 5000대가 한정 생산이면 한정 생산이 아니면 얼마나 생산할까요? 200만대는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이 모델은 DJ들이 많이 사용하여 Mixer와 함께 특별 버전도 있습니다. 1000만 원이 넘는 비싼 금액이더라고요. SL-1200은 대부분 실버 칼라이지만, 이 모델은 블랙 하이그로시 플린스에 금도금한 부품들을 장착하여 뚜렷한 색 대비로 기념 모델의 의미를 더욱 깊게 또 멋지게 장식하였습니다. 좌측 앞쪽 start·stop 스위치 뒤 전원 스위치를 On 시키면 빨간 불이 들어와 플래터에 새겨진 속도 눈금으로 회전할 때 속도를 잴 수 있습니다. 33/45 회전이 가능합니다. SL-1200 Limited라 명판에 선명하게 새겼고 모든 테크닉스가 그렇듯 속도 조절이 가능한 pitch adj.가 있어 음악을 색다르게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듣다가 손으로 판을 앞뒤로 마구 잡아 돌려 이상야릇한 음악이 나왔는데, 이때 테크닉스 턴을 이용하여 탄생한 음악이라 테크노 뮤직이라 한 것일까요?^^ 피치를 바꿔 듣다가 reset을 누르면 원래로 돌아옵니다. 다이렉트 턴테이블의 회전속도를 정확하게 하기 위하여 Quartz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 좌측으로 튀어나온 건 조명으로, DJ가 어두침침한 카페에서 음악을 켤 때 선곡을 잘하도록 배려한 조명입니다. 이젠 노안으로 안경을 안 쓰면 다 무용지물이긴 합니다. 암을 조절하는 뒷부분은 번쩍번쩍합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한 요즘 안전한 금에다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이 턴테이블은 음악을 들으면서 투자가 되니 돌 한 번 던져서 두 마리 새를 잡는 격입니다. 이 금덩어리를 보면 숫자가 새겨진 조절하는 부분이 셋 있습니다. 맨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