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행장(晦菴行狀). 회암(晦菴)은 남송의 주희의 호가 회암(晦菴)이고 행장(行狀)은 한문체의 하나로 죽은 사람의 행실을 간편하고 명료하게 써서 보는 이로 하여금 죽은 사람을 직접 보는 것처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러므로 행장의 기본 목적은 죽은 사람의 문하생이나 친구, 옛날 동료, 아니면 그 아들이 죽은 사람의 세계(世系) · 성명 · 자호 · 관향(貫鄕) · 관작(官爵) · 생졸연월 · 자손록 및 평생의 언행 등을 서술하여 후일 사관(史官)들이 역사를 편찬하는 사료 또는 죽은 사람의 명문(銘文) · 만장 · 비지 · 전기 등을 제작하는 데 자료로 쓰일 수 있게 기록을 하는 것. 해당 서적은 주희의 행장이 적혀 있는 서적의 한 부분을 따로 옮겨 적은 것으로 책의 맨 뒷장에 보면 옮겨 적은 연대가 나와 있다. 1858년 2월에 수곡서실에서 옮겨 적은 시점이 명확히 나와 있어서 다른 필사본에 비해 가치가 있다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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