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2탄 마틴 백패커(프리앰프 없음) 15만

백패커 2탄 마틴 백패커입니다. (프리앰프 없는 기타입니다) 20만 원 받아야 하는데 사연이 있어서 15만 원으로 확! 내립니다. 비오는 날. 강북 어느 동네까지 기타 사러 갔었죠. 거래 가격보다 좀 싸게 나온 백패커를 사러 갔었습니다. 어두운 거리에서 온전한 모양만 확인하고 기타를 받아왔지요. 줄이 많이 풀려있어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왔습니다. 집에 와서 튜닝을 하고 하루 자고 났는데 기타 배가 안 쪽으로 조금 들어가 있는 겁니다. 아! 이래서 싸게 팔았구나. 뭐 어떡합니까 모양은 멀쩡한데. 일단 줄을 풀고 상판을 수평으로 만든 다음 가까운 곳에 있는 플라스틱 볼펜 뚜껑으로 내려앉는 곳을 받쳤습니다, 작은 구명에 손가락 넣어서 겨우 받쳤어요. 이후... 더 이상 정튜닝을 해도 변함이 없더군요. 나중에 좋은 나무로 받침대를 갈아주려고 마음만 먹고 여태 볼펜 뚜껑이 껴있습니다. 기타 소리는 찰집니다. 다른 백패커도 많이 쳐봤는데 이 기타 소리는 조금 달라요. 직접 쳐보시면 금방 느끼실 겁니다. 헤드에 까진 부분이 조금 있어요. 제게 오기 전에 까진 겁니다. 경기 이천 사음동에 오셔서 가져가세요. 택배 불가합니다, 경기 이천 사음동에 오시는 게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미리 입금해 주시면 내일(3일)과 글피(5일)은 죽전역에서 오후 6시에 드릴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 한꺼번에 다 올릴게요. 열흘 동안 사진 찍고 글 써서 올리느라 병들었습니다, ㅜㅜ 이 기타는 마틴 멜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