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함께 시계의 계절도 돌아왔습니다. 장터에 내놓은 시계는 미도 커맨더2 크로노미터 COSC 화이트판(40mm)입니다. 미도는 스와치그룹의 미들레인지에 위치한 워치메이커로, 역사성과 헤리티지가 있는 시계이고, 시계가격이 비싸져서 통상 오메가 등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시계에나 있는 COSC인증이 있는 시계로 그 정확성이 뛰어납니다. 정장과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리는 곱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게 잘 뽑아낸 색감의 실버느낌의 화이트다이얼에 절제된 썬레이까지 어우러져 은은한 멋을 뿜어내는 모델입니다. 쓰리 핸즈가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있어서 어느 각도에서 보든지 시인성이 뛰어나며, 요일과 날짜가 다 나오는 데이데이트창이 있어 원탑 데일리로 차기에 적합한 시계입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가죽줄도 잘 어울리는 모델입니다. (구글이미지로 가죽줄은 불포함입니다)) 스크래치에 강한 사파이어글래스가 제법 두툼하게 들어갔는데 글래스 테두리 경사각의 밀키링이 예쁘게 들어가서 깊이 있는 입체감의 다이얼이 매력적입니다. 뒷면은 시스루백이라 가끔씩 무브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브에 자성에 강한 실리콘헤어스프링이 적용되어 자성을 먹을 염려가 없으며, COSC인증 시계로 크로노미터 시계답게 정확성이 뛰어나서 기계식 시계이나 일오차는 로렉스급으로 하루 1~2초 수준이라 그냥 잊어버리고 편하게 차시면 됩니다. (COSC 중에서도 이 시계가 유독히 로렉스급의 최상급의 정확성을 보이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 22년 국내면세점 스탬핑시계로 COSC시계라 3년 무상보증으로 내년 3월까지 보증기간인데, 혹시나 해서 스와치코리아에 전체 점검을 지난 3월에 맡겼습니다. 스와치AS에선 시계 무브가 약간 오염되었다면서 쓰리 핸즈와 함께 무브먼트를 통째로 새것으로 교체해주었고, 새 무브먼트에 대해 2년의 무상AS와 워런티를 적용해주었습니다. (역시 스와치는 스와치이고, 미도급의 시계를 싼 맛에 해외직구나 병행으로 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알 것 같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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