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퀴(보조 모니터) 장착된 뷰릭스 팝니다.

중고나라 뷰릭스 매물중에서 마퀴 작업이 된 건 제가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13.3인치로 작업했습니다. 좀더 크면 좋겠지만 13인치로도 충분하고 보조모니터마다 배선위치를 신경써야 해서 지금걸로 만족하면서 썼습니다. 제 모니터도 그렇지만 웬만해선 분해를 해야 작업이 가능합니다. 안 그러면 전원선과 hdmi선이 모니터 옆구리로 튀어나와 보기 싫습니다. 뷰릭스 안에 기본 앰프가 내장돼 있지만 노이즈가 심해서 사용 안하고 외부 스피커 연결해서 썼습니다. 네이버에서 뷰릭스 소음 검색하시면 앰프 관련 증상이 많이 나옵니다. 워낙 중국산 저가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알리에서 4~5만원에 구입해서 교체해도 되지만 작업공간도 협소하고 허리도 안 좋은지라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저는 작은 방안에서 사용한 탓에 노이즈가 민감했지만 작업장이나 카페에서 쓰실 분들은 신경 안 쓰일수도 있습니다. 노이즈가 싫어서 그렇지 내장된 앰프를 사용하면 일단 외관이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c 사양이 충분해서 이 정도면 내장된 900개 넘는 게임 대부분이 잘 돌아갑니다. 다만 에뮬에 따라 키작업은 별도로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모델2, 모델3, 나오미 기판 게임들) 천지를 먹다, 갤러그, 스트리트파이트 같은 아주 고전 게임들은 별도의 키작업 없이도 바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스틱이랑 버튼부는 전부 LED 빛이 보이는 제품으로 채워놨습니다. 실제 게임용보다는 전시용으로 뷰릭스를 꾸몄습니다. 저는 안 팔려도 관계없는데 실제 게임용으로 구입하실 분들은 말리고 싶습니다. 플스 같은 콘솔류와 달리 아케이드 게임은 정말 일주일이면 질립니다. 켜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과정을 밟게 됩니다. 하지만 전시용이나 과시용으로 구입한다면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어트랙트모드는 아무 버튼도 누르지 않으면 화면보호기가 작동되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운드도 게임에 맞춰 나오구요. 저는 플레이시간보다 화면보호기 시청시간이 몇 배 이상입니다.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