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s-90s 크로스로드 나일론 바람막이 105-110

3년 전 미국 출장 중 한 구제 편집샵에서 데려온 바람막이인데, 이번 옷장 정리하며 내놓습니다. 표기 사이즈는 2XL, 실측은- 가슴 단면 64cm 어깨 단면 래글런 팔 길이 76cm(소매~목라인) 총 기장 70cm -입니다. 크로스로드(CrossRoads)는 80년대에서 90년대 북미에서 라이더와 힙합 무드의 의류들을 전개했던 브랜드로, 당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가 불 꺼지 듯 갑자기 종적을 감춘 브랜드입니다. 워낙 핫했던 브랜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베이나 북미 빈티지샵에 가면 종종 만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못 본 것 같습니다. 구매 당시 가게 사장님이 이 옷 모델 자체가 워낙 희소하고 관리 상태가 최상급이라 소장가치도 높다며 꽤 비싼 금액인 160달러, 당시 한화로 약 19~20만원 정도를 불렀는데 욕구를 참지 못해 결국 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택 상태 보면 아시겠지만 옷 컨디션은 연식이 무색하게 좋은 컨디션입니다. 그래도 구제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세월감이나 특유의 냄새가 좀 있긴 하니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이왕 빈티지에 약간이라도 이해가 있으신 분께 가면 좋겠습니다. 실측으로 국내 사이즈 기준 넉넉 110정도 되니 105입으시는 분이 박시하게 입으시기에도 예쁩니다. 평소 110입는 저한테 넉넉하게 잘 맞아요. 팔통이 넓어 활동성도 좋구요. 배색 디테일을 경계로 상단부는 금색 실로 한땀한땀 볼드한 퀼티드로 연출되어 있고, 안감은 면으로 되어있어 보온력과 통기성 모두 잡았습니다. 초창기의 ykk지퍼, 수납, 깔끔한 마감 등등 하나하나 뜯어볼 수록 잘 만든 옷입니다. 만나기 정말 힘든 귀한 매물입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직거래는 내발산동 혹은 청구역 주변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별도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현장에서의 가격 조정은 어렵습니다.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