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시 0158 전남용 시집 매화꽃에 날아든 나비 당신이 보낸 봄인 줄 알겠습니다 ❚시집 속의 시 한 편❚ 늦게 가는 우체통 만나는 사람도 없이 종일 서 있는 하릴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서 있는 우체통이 있습니다 전해 주어야 할 그리움의 무게가 그리 간단치가 않아서 종일 서 있다 보면 짧아 보인 다리가 아파 보입니다 그렇게 1년을 꼬박 서 있습니다 (지금쯤 당신이 이 편지를 읽고 있을까요) ‘쏴아’ 하고 달려오는 하얀 파도 소리를 얼른 편지봉투에 담아 봉하고는 사파이어처럼 슬픈 물빛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자본주의 공원 https://jgrass2.upaper.kr/content/1174764 새를 날려 보내는 방법 https://jgrass2.upaper.kr/content/1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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