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겨울 일본 출장 때 한 구제 편집샵에서 약 30만원에 데려온 보드자켓인데, 좋아하던 옷이라 몸이 커져 안 맞게 됐음에도 3년 정도 보관하다가 내놓습니다. 국내에는 과거에 잠깐 들어오고 지금은 안들어와있어서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지만, 힙한 감성으로 전개되는 꽤 오래된 미국 보드/스키 웨어 브랜드에요. 현지에서는 버튼 정도의 인지도이고, 일본에서는 메이저 보드복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좋아해서 일부러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이면서도 인지도 높은 것이라 구매했어요. 세 시즌입었고, 옷 재질 특성상 구김은 있지만 내구성이 매우 좋아 전반적으로 깨끗합니다. 유일한 하자라면 왼쪽 팔 주머니에 있던 투명 비닐이 찢어져서 비닐만 떼어버렸습니다.(마지막 사진) 그리고 장시간 밀폐 보관하며 생긴 냄새가 좀 남아있습니다. 쉽게 탈취할 수 있긴한데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표기 사이즈는 M, 실측은- 가슴 단면 63cm 어깨 단면 58cm 팔 길이 56cm 총 기장 73cm(후드 제외) -입니다. 표기는 M지만 크게 나와서 국내 넉넉 95, 적당 100, 105 사이즈 정도 됩니다. 안에 이너 껴입는거 감안하구요. 심지어 110입는 지금도 단벌로는 입기 가능합니다. 표기보단 실측을 봐주세요. 빛 반사가 있는 재질인데다 형광등 조명 아래라 컬러가 잘 안담겨서 아쉬운데, 보기 드문 메탈릭 블랙에 레드 스티치 포인트입니다. 가슴의 브랜드 레터링 와펜은 벨크로로 탈부착 가능합니다. 두터운 하드쉘 나일론에 시크하고 눈에 확 띄는 디자인과 컬러라 스키장에서 입으면 시크하고 멋있습니다. 아이덴티티가 워낙 강한 브랜드라 유행을 타거나 하지도 않고, 전통있는 브랜드 명성에 맞게 만듦새도 좋아서 오래오래 잘 입으실 수 있을겁니다. 국내에는 유일한 매물입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직거래는 내발산동 혹은 청구역 주변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별도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현장에서의 가격 조정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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