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 우유병2개, 라무네 병2개, 라떼 커피잔 ...

오랜 시간에 걸쳐 들인 물건들인데요 정리하다가 딱히 수집을 그만 둔지라 골동들을 처분합니다. 골동이라기 보다는 빈티지 물건이라고 해야지요. 일본 라무네 병입니다. 일동의 레몬탄산수인데여 병 안에 구슬이 있어서 병을 들어 마시려고 뒷부분을 올리면 구슬이 막혀서 한번에 많이 먹지 못하게 만든 병입니다. 초록색병은 1986년에 일본교토여행시에 실제로 라무네파는 매대에서 사먹고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고 푸른색병은 10여년전에 일본에서 라무네가 상품으로 나와 있어서 사먹고 기념으로 두개를 같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록색 라무네병은 50년대 일본영화를 보시거나 하면 나오는 그 시절 물건입니다. 나고야우유 유리병은 90년대초에 나고야에 갔다가 인근 메이지무라를 방문했을때 이벤트에서 나고야밀크 복원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우유병을 사먹고 모아둔 것입니다. 그리고 종이컵 라떼 모형은 90년경 동경 신쥬쿠의 지하상가에 "오사마노 아이디어" 라는 신기한 물건만 파는 편집샾이 있었는데 임금님의 아이디어라는 뜻의 상호였습니다. 장난칠 요량으로 사 두었던 것인데 일본에서도 수입품이라 꽤 비싼 물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털이는 92년도에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받은 기념품으로 기억하는데 그대로 넣어둔 것 입니다. 받고 연도는 써 놨는데 지금 살펴보니 중국산인지 러시아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 작은 도자기필통은 한중수교 직후 당시에 북경을 돌아 보면서 외국인 백화점에 안내하는 것에 싫증을 느껴서 빈티지 중국물건들을 구경하고 싶다고 졸라서 허난따샤 인근에 장터에 가서 산 것입니다. 몇가지를 사서 주위분들에게 선물도 하고 하였는데 지금은 그 장소가 반가원이라고 엄청난 짝퉁골동품시장이 되었더군요. 당시에는 장터라기도 그렇고 허허벌판에 여기저기 공사하고 있고 개인들이 쭈그리고 앉아서 생활용품이다 뭐다 다 들고나와 좌판을 벌리고 있는 정도였는데 쓰던 다리미와 식기부터 딱히 골동이나 앤틱이랄 것도 없는 것들 뿐이었습니다만 그나마 옛날 만들어진 선전구호들이 적힌 물건들, 찢어진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