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마틴의 아주 편안한 신발입니다. 닥터마틴 일반적으로 너무 딱딱해서 못 신는데 이건 앞코도 스퀘어로 되어있고, 가죽도 굉장히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가죽 두께는 두터운데 부드러워서 셰입이 잘 잡혀 있고, 인솔도 소프트 인솔이라 착화감 쿠션감 매우 부드럽고요. 슈케어 잘 해놓아서 가죽 상태도 매우 좋습니다. 실착 5회 미만인듯합니다. 스티치 디테일이 있어서 스커트에 부드러운 느낌으로 매치하기도 좋고, 중성적인 느낌으로도 좋습니다. 그래서 계속 신으시면 발목 부분이 내 발목에 맞게 밀착되어 멋스럽게 형태 잡을 것 같네요. 끈을 일자로 매어 신었는데, X 자로 매시면 좀 더 액티브한 느낌이 나는 듯합니다. * 사이즈 저는 발볼 넓어서 250 대부분 신고, 발길이는 245 사이즈에 적합합니다. 닥터마틴 UK5(240) 신으시는 분들은 당연히 훨씬 편하게 맞으실 거고, 저는 UK6 (거의255사이즈감) 는 크고 5는 발볼 너무 끼어서 못 신는데, 이것은 편안하게 발이 안착되었습니다. ** 소재 특성상 겉면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되어 있어 가까이서 불 비추어 이리저리 돌려 보면 마찰 흔적이 보입니다. 부드러운 가죽이라 접히는 부분이 꽤 짙게 주름이 져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발에 감싸지듯 신도록 제작된듯 보입니다. 밑창 깨끗하고, 뒷축은 원래 살짝 들려있어서 갈려 나갈 걱정 없어요. 여러모로 편안하고 실용적이고 멋스러워 기분 좋은 신발이었습니다만, 제 스타일과는 안 맞는 듯하여 자주 신지 않아 아쉽지만 방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