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사망한 건축가 가우디를 기리며, 그와 함께 작업했던 젊은 건축가들이 펴낸 최초의 전기이다. 글쓴이들은 전기 작가들이 아니라, 실제 성가족 성당의 건설에 참여했던 실무 건축가들로서, 이들은 가우디의 건축을 진정으로 사랑할 뿐 아니라, 이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이 책의 진가는 바로 성가족 성당의 건설을 다룬 장에서 드러난다. 그들은 당시 아직 지어지지 않았던 이 성당의 이곳저곳을 상세히 묘사하는데, 이는 실제로 지어진 건물을 관찰한 것이 아니라 가우디와 그들이 떠올렸던 이 성당의 원형이다. 우리는 그들의 글을 통해 그 원형을 짐작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우디 건축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옮긴이는 가우디의 모교인 카탈루냐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가우디 연구자로서, 가우디의 유일한 기록물로 여겨지는 그의 젊은 날 노트를 우리말로 처음 소개했고 가우디 연구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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