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체 로고 삼익 SG 팝니다. 올드라면 올드이고, 빈티지까지는 아니겠지만 80년대말 90년대 초에 당시시세로 4만엔으로 일본에 납품되던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정식 구매루트는 없었던 수출용 제품입니다. 세월에 따른 도장 기스나 데미지는 바디쪽에 약간 있지만 넥이나 연주상의 불편한 점은 거의 없고 셋업도 낮게 돼있고 프렛도 거의 닳지 않았습니다.(사용감 거의 없는 수준) 아마 리프렛 된걸로 보입니다. 바디와 헤드머신은 제외한 모든 제품을 교체해서 계속 썼을만큼 악기자체의 퀄리티는 훌륭합니다. 로즈우드도 요새 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짙은 색입니다. 리페어샵 사진의 교체이외의 내역으로는 넥픽업이 던컨 펄리게이츠, 브릿지가 던컨 SH-4로 교체됐습니다. 넥픽업의 깊은 부드러움은 정말 최상급이고 브릿지도 SH-4여서 칼칼합니다. 넥감은 깁슨의 60 슬림테이퍼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얇아서 손 작으신 분들은 편하실거에요. 안좋은 기타였으면 이만큼의 모디도 안했을텐데 정말 좋은 기타여서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연주로든 80년대 한국 악기의 소장이든 충분히 가치있는 제품일걸로 생각합니다. 모디와 픽업, 에피폰 SG 전용 하드케이스(레스폴 안들어감) 값 생각해서 43만원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양주,의정부 직거래위주로 하고 파손면책동의하시면 꼼꼼히 포장해서 고택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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