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 89년식 업라이트 U-121 소중한 아내의 피아노를 판매합니다. 연주보단 미술작업을 주로하여 사용 빈도가 낮아지고 필요와 쓸모가 있는 곳으로 보내고자 합니다. 피아노는 아내가 아주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린시절을 함께했고 결혼 후에도 줄곧 곁에 있었습니다. 곱게 사용하여 세월의 흔적은 있지만 실용영역이나 가만 보기에는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두어번의 이사속에 의자에 상처가 조금 있습니다. 현대와서는 블랙 피아노 인기가 높은 듯 합니다. 스타인웨인, 야마하의 영향이겠죠. 이전에는 원목 컬러의 피아노 인기가 높았습니다. 목재의 결이 들어나고 내츄럴한 컬러 덕분에,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브라운 컬러의 피아노는 '촌'스러워졌지만 다행히도 아내의 피아노는 지금 봐도 너무 예쁜 버건디 컬러이네요. 해서 이 시기의 제작된 피아노들은 목재가 보이기에 좋은 목재를 사용하였고 이는 울림에 큰 영향을 주었죠. 업계 전문가들이 이 시기 피아노를 좋게 평가하는 이유 입니다. 악기는 관리가 생명이죠. 저 또한 기타를 다루기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입니다. 악기가 년식을 초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관리 상태 입니다. 통풍이 잘되고 볕이 은은하게 드는 곳, 습하지 않고 내부에 곰팡이가 없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물론 주기적인 조율 또한 필요하기에 손이 많이 갑니다. 아내는 피아노와 함께 대한민국학생음악콩쿠르 에서 대상을 받았네요. 2004년의 이야기 입니다. 악기는 연주되어야 하고 울려야 합니다. 아내의 피아노가 누군가와 함께 행복한 연주와 울림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시리얼 넘버을 통해 89년 제작된 것을 증명합니다. 자료를 첨부하면 해당 피아노의 시세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100만원 이상의 피아노들은 운송, 조율, 정비, 상태 등에 있어 세팅과 비용이 모두 포함된 상태 일겁니다. 하지만 이로서 가치는 확인이 되었고 저 또한 소중한 아내의 피아노를 판매하며 덜렁 피아노만 보낼 수는 없기에 전문업체를 통한 운송+조율 서비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