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구제 스키/스노우보드 자켓에 꽃혀 열심히 사서 모으던 때에 우연히 만나 데려왔던 희귀템인데, 이번 옷장 정리하며 내놓기로 합니다. 피닉스나 골드윈, 데상트 등등 현재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키복 브랜드들은 일본 브랜드들이 많은데, 이 에어본 역시 90년~00년대까지 그 궤를 함께 했던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역사 뒤로 사라져 그 당시 스키어분들께 기억되는 정도일 것이며 오직 해외 직구 구제품으로만 만날 수 있고, 그것도 거의 매물이 없어 아주 희소합니다. 황금 사이즈, 아주 잘 관리된 초 민트급 컨디션, 크게 인정 받던 과거의 브랜드... 구제품 시장에서 비쌀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지만 그래서 데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표기 사이즈는 L, 실측은- 가슴 단면 72cm 어깨 단면 68cm 팔 길이 59cm 총 기장 77cm(카라 제외) -입니다. 실측은 스키복임을 감안해도 넉넉히 두세치수는 크게 나와 국내 사이즈 기준으로 오버핏 110(XXL)~넉넉 115(XXXL) 정도 됩니다. 평소 110 입는 제가 안에 도톰히 껴입고 입어도 넉넉해요. 활동성도 좋구요. 옷 컨디션은 거의 새것 수준입니다. 데려올 당시에도 전 주인이 아예 안 입었다해도 믿겨질만큼 연식이 무색한 컨디션이었고, 저 역시 입고 넘어진 적 없고 뭐 하나 묻힌 것 없이 깨끗이 입었습니다. 컬러가 직관적이고 배색이 화려한 것도 있지만, 왼팔과 정면부에 박힌 큼직한 스카치 이니셜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마지막 사진) 야간 스키 탈 때 그 진가가 나와요. 구매한 그 해 시즌 몇 번 입고 스키장 갔는데 갈 때 마다 어디서 구했냐는 질문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는 분들은 알아보시더라구요. 특히 저처럼 남들 다 가진 것보다 유일하게 나만 가진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만족도가 매우 높을 녀석입니다. 귀한 매물입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직거래는 내발산동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별도입니다. 개인 거래 특성상 교환 및 환불은 어렵습니다. 편히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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