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이직 당시 회사 드레스 코드에 맞춰 간절기 및 겨울 출퇴근용으로 큰 맘 먹고 들였던 옷인데, 막상 가보니 회사 분위기가 드레스 코드에 엄격하지 않아서 택도 안 떼고 보관만 해온 옷입니다. 언젠간 입겠지 싶어 갖고 있었는데 이젠 사이즈 이슈가 생겨 내놓기로 해요. 구매 가격은 이월 제품 할인 받아서 60만원. 지금은 단종된 모델이고 국내 정식 제품입니다. 남성복으로 역사가 깊은 브룩스 브라더스의 헤리티지가 가득 담긴 무드의 클래식 패딩 점퍼에요. 기억하기로는 구매 당시 복각 모델이라는 설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표기 사이즈는 L, 실측은- 가슴 단면 60cm 어깨 단면 50cm 팔 길이 68cm 총 기장 83cm(카라 제외) -입니다. 표기는 L인데 반치수에서 한치수 정도 크게 나와서 넉넉 100(L) ~ 적당 105(XL) 정도됩니다. 제가 105입던 때에 샀는데, 시착 당시 크지도 딱 맞지도 않은 적당핏으로 맞았어요. 컬러는 톡톡한 겉감의 짙은 네이비 컬러와 부드러운 안감의 버건디가 클래식한 무드를 깔아주고, 고급스럽게 브랜드 로고 음각이 새겨진 버튼들과 나머지 금속 부속들의 러스티한 컬러가 그 무드를 더 끌어올려줍니다. 깔끔한 마감은 물론이고 카라 히든 후드, 주머니, 안감 소재, 허리 조절용 내부 스트링 등등 디테일 하나하나 뜯어보면 역사 깊은 노하우가 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잘 만든 옷입니다. 남들 다 갖는 거 말고 나만의 것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좋아하실겁니다. 만나기 힘든 매물이에요. 직거래는 내발산동 혹은 청구역 주변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별도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현장에서의 가격 조정은 어렵습니다.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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