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셔에 빠져서 여러 모델을 써봤지만, 저는 이 친구가 가장 피셔답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야말로 말쑥한 피셔다운 외모에다 소리까지 피셔 전형의 소리가 납니다.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피셔의 대표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 화끈한 파워는 아닐지라도 부족하지도 않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친구로 Altec(알텍) 604-8G 모니터를 오랫동안 울려왔습니다. 댐핑으로 아주 두들겨야 제맛인 스피커가 아닌 이상, 웬만한 싱글 진공관 이상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튜너부는 피셔 튜너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리톤이라고들 하는 아날로그 바탕위에다 똘망똘망한 피셔 특유의 특징이 잘 반영된 라디오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가 켜지면 그야말로 잘 갖춰입은 슈트 마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가 너무 이뻐해서 공방에다 별도로 나무케이스를 주문해서 넣어놓기도 했습니다. - 오리지널 상태 그대로를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안되는 기능없으며 교체되거나 수리된 이력 또한 없습니다. 새제품이 아니니 당연히 사용감이야 있겠으나 사용자체에 불편을 주는 요소는 아직 없습니다. - 길었던 오디오 생활에서 지금까지 듣고 즐겼던 많은 친구들을 한번 정리하고 이제는 좀 간편하게 가보고자 하는 개인입니다. 따라서 가격도 품질도 믿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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