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8.5. 높이 3.5 cm. 국화꽃 모양의 무게가 무겁고 연대감이 좋은 접시입니다. 유약의 발색이 선명하면서도 은은하고 부드러운 광이 매우 흥미롭지요. 어두운 다엽말유라 합리광이 연하게 보이는 보기드문 도자기입니다. 꽃잎의 표현을 입체적으로 잘 빚어내서 매우 고급스럽고 높은 격이 느껴지네요. 바닥의 유약은 유리처럼 맑게 연옥색으로 빛이 좋으며 관지는 글씨가 아주 드문 서체이고 청화에서 세월감이 느껴집니다. 오래전부터 수집해 왔던 물건들을 정리합니다.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선택했던 소중한 물건들이에요. 잘 살펴보시면 기다리고 찾던 행운을 만날수도 있을겁니다. 아끼던 물건이예요. 잘 간직하다 이제 내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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