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점점 평균 수명은 길어져 머지 않아 100세가 넘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무서울 정도로 냉정한 시기이다. 베이비붐 시대를 살았던 386세대들의 정년 퇴직이 시작되면서 경제의 중심에서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기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 경제의 중추 역할이고, 가정에서는 굳건한 가장이며, 개인적으로는 가장 왕성하게 일할 수 있는 세대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정년 퇴직을 하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나아가 국가 경제까지 휘청거리게 할 핵폭풍으로 등장하고 있다. 청년 인구의 감소와 노인 인구의 증가로 경제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는 미래 전망을 보면서 우리 모두에게 함께 풀어가야 할 커다란 숙제로 놓이게 된 것이다. 남은 인생의 절반을 위해 우리가 꼭 선택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이제부터라도 곰곰이 절절한 마음으로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100세 시대 50대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놓고 어떻게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해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데 참고가 될 만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담아놓았다. 본래 초안은 이미 5년 전 저자가 ‘브라보 리치 라이프’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던 원고로 일부 수정 보완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는 ‘노년기 삶’이 화두다. 이 책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에게 참신한 조언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